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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특히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변동성 때문에 시장이 굉장히 요동쳤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 -1.52%)**을 포함한 어떤 자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4월 초에 75,0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꽤 탄탄한 회복력을 보여주며 4월 28일 기준 약 94,780달러까지 다시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트럼프가 11월 초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로 여전히 매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그 이후 약 38% 상승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강세론자인 사람은 바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현재는 Strategy로 사업명 변경)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 개당 1,3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차트

     

    자신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세일러

     

    2020년, 세일러는 본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였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사용 가능한 모든 자금을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함께 상승했습니다. 세일러는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더 많이 사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세일러를 더욱 강한 강세론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이 개당 1,3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트코인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3,616%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연평균 수익률(ARR)이 60%이고, 앞으로 21년에 걸쳐 20%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이며, 변동성도 함께 감소할 것이다.”

     

    이후로도 세일러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고가에도 계속해서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그의 비트코인 낙관론은 여전히 확고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1만 달러일 때 샀고, 10만 달러일 때도 수십억 달러 어치를 사고 있다. 100만 달러가 돼도 살 것이고, 1,000만 달러가 돼도 계속 살 것이다.”

     

     

    투자 환경 개선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환경은 분명히 더 좋아졌습니다. 과거보다 엄격한 입장을 취하던 규제 당국자들이 물러났거나 해임됐고, 트럼프는 친(親) 암호화폐 인사들을 참모 및 내각에 기용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기구(Strategic Bitcoin Reserve)**까지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연방 은행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하기 전에 규제기관의 사전 승인을 요구하던 지침을 철회했습니다. 이는 은행과 기존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주류 금융 시스템에 더욱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입니다. 증권사들도 이제는 더 다양한 암호화폐를 판매하기 쉬워졌습니다.

     

     

    비트코인이 진짜 1,300만 달러에 도달할까?

     

    세일러의 과감한 1,300만 달러 예측을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연간 수익률이 어떻게 도출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일부 비트코인을 분산투자 자산으로 포함하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또는 최근 급등한 디지털 금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를 고려할 때 미국 달러의 향후 행방도 불확실합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고, 애초에 대안 화폐로 설계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이유로, 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일정 부분 노출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개당 1,300만 달러에 도달할지는 정말 알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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